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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세호협풍운록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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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sel 작성일13-11-21 02:03 조회8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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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세호협풍운록 ] 더보기

일세호협풍운록.

음, 에로무협을 써볼까 하는데, 주저 주저 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취미에 의해서 쓰려고 하는데, 아마도 장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그럼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서장-



세상이 드넓고 대장부는 할일도 많더라.

만리장성. 그 길이 고개들어 좌에서 우로 돌아보매,

그 끝이 보이질 않더라.

호협아, 호협아, 넌 무엇이 되려하느냐?

이 사부의 크나큰 덕을 이어 받아 무림의 기둥이 되려느냐?

한 여자를 만나 사랑하며 범부의 삶을 살려느냐?



사부! 그대는 내게 무엇을 가리쳐 주었소.

한손을 뻗어 태산을 들게하고, 일보를 내딛으면 지축이 울어재낄 것이라 하지 않았소.

장풍을 시전하니, 석자앞의 버들가지 흔들리고,

한자 뛰어 시전한 원앙퇴는 바닥위에 흙탕물만 튀기는 구려.

아아, 난 사부곁을 떠나 사랑하는 여인네와 이밤을 보내는 것이 일생의 선택이라

생각해보오. 60먹은 노인네의 겨드랑이 냄새맡기보다 십오세 아리따운 소녀와 함께

만리장성 한담 한담 쌓아가는 인생의 묘리를 그 누가 싫어하리요.



얘끼! 인석아! 사부를 사부라 부르지 않고.

사부의 겨드랑이는 하늘 선녀의 겨드랑이와 같거늘.

네 어찌 스승을 위할 줄 모르고, 건방을 떠는고, 물렀거라!! 훠이~~



그말을 기다렸소. 사부. 난 무림에 뛰어들어 한 여자를 위해 이 한 목숨 바치리오.

절대로 다시는 상봉하지 말기를 바라옵고 바라는 바이오.



제 일장 비무초진.



성 한켠에 자리잡은 시장터에서 무슨 잔치라도 벌어졌는지, 풍악소리 요란하며, 인산인해였다.

이유인 즉슨,

"무술을 겨뤄 남편을 구합니다."

라는 푯말을 세워 놓은 앞에 한 검은 무복의 사내와 면사포를 얼굴에 드리운 소녀가 세류요의 가는 허리를 가지고 긴 다리를 뻗어 경쾌하게 원앙퇴를 선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자, 주저 말고 호한 호협들께서 멋진 재주를 보여주시길... 내 여동생은 강한 사내가 아니면 시집가지 않는다고 때를 쓰니, 어쩔 수 없이 염치 불구하고 이렇게 비무초진을 내세우게 되었소."

소녀는 사뿐 사뿐 날렵하게 나비처럼 춤추듯이 연무시범을 보였다.

그 몸동작과 미려한 몸뚱이의 곡선이 둘러싼 중인들의 눈을 휘어잡았다.

"내가 해보리다."

머리는 까까머리인데, 울룩불룩 튀어나온 근육들이 상당한 외공을 쌓은 듯한 30대 중반의 사내였다.

"그것이...죄송하오. 내 여동생은 이제 한떨기 꽃으로 18세를 맞이했는데, 그대는 너무 늙었구료."

탄탄한 체구의 사내가 여동생의 앞을 막아서며 말했다. 그러면서 비무초진의 깃발아래 세겨진 작은 문구를 가리켰다.

[만 20세를 넘지 않은 출중하고 비범한 청년에 준함.]

"에잇, 무슨 그런게 다 있어!"

까까머리가 양손을 크게 휘두르며 흑무복 사내에게 돌진해갔다.

한쪽 권이 나가기가 무섭게 다시 한권 한권이 휘몰아치니, 곧이어 처음 권풍의 다섯배의 권풍이 대해와 같이 흑무복 사내에게 날려갔다. 우우웃!! 좌중의 사람들은 공력의 힘을 못이겨 쓰러진 사람들이며, 비명으로 가득찼다. 흑무복 사내의 숱덩이 눈썹이 역팔자로 휘면서 아하!! 하고 소리치면서 양손을 앞으로 쭉 뻗었다.

"펑펑펑!!"

"크앗!"

까까머리가 순간 뒤로 한발 두발 사정없이 밀려나가더니 주저앉고 말았다.

"험험...죄송하오."

흑무복 사내의 손속은 마치 대자연의 물이 흐르듯한 자연스런 움직임이었다.

"컥!!"

까까머리는 고통스런 비명을 지르며 피를 한모금 쏟아냈다.

"실력이 없으면 나서질 말아야지."

어느 순간, 기다란 머리칼로 반면만 드러낸 날카로운 눈의 사내가 비수를 꺼내들며 나타났다.

동시에 까까머리의 머리통을 발로 걷어차자, 까까머리가 훌쩍 공중에 떠서 사람들밖으로 날아갔다.

그 장면에 사람들은 숨죽이고 조용해졌다. 고수임에 틀림없었다.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오?"

"음...겉늙어 보이지만, 아직 만 19세이니, 괜찮지 않소."

긴 머리 사내의 우기는 듯한 말에 흑무복사내가 긴 머리 사내의 다리며, 얼굴 근육 목선따위를 살펴본 후에, 고개를 저었다.

"아니되오. 그대는 아무리 적게 봐도 만 20이 넘는 구려."

흑무복 사내의 뒤에 있는 소녀가 넌지시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말했다.

"오라버니, 한 30은 되어보여요. 소녀는 저런 늙은 남자는 싫어요."

소녀의 목소리가 청량하게 울려퍼졌다. 깨끗하고 맑은 음색이 시원시원했다.

"그래, 오늘은 이쯤 해둘까? 삼일째이고 하니, 다른 곳을 찾아보자꾸나."

남매는 어느새 짐을 꾸리고 있었다. 무시당한 카리스마. 긴머리 사내는 화가 얼마나 났는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갑자기 비수를 십여개나 떨쳐냈다.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남매의 몸을 금세라도 꿰뚫을듯 날아가는데, 흑무가 뿌옇게 흐려진다 싶자, 챙챙챙! 하는 소리와 함께 비수들이 힘을 잃고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긴머리 사내는 순간 얼굴이 하얗게 변해갔다.

"이...이제보니, 흐...흑무신권!!"

강호에 알려진 흑무신권 장대풍은 손속이 너무나 악랄해 사파의 마두로서 한 이름 날리고 있는 30대 초절정 고수로서 이미 정파의 우두머리들에게 찍혀버린 문제아였다.

그가 전성기인 20대 때 9파 일방중 일방의 우두머리 취선개 조필옹과 맞짱을 떠서 막상막하의 일전을 벌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 무림에 알려지면서(당시 취선개는 쪽팔린 나머지 개방의 정보망을 이용해 입을 막았지만, 당사자인 장대풍이 알리고 다녔다는 후문이 있다. --;)그 명성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 올랐고, 아미파의 수제자이자, 월하미인으로 이름이 자자하던 취설아가 그에게 강간당해 시집가마를 올라탔을 때는 너무나 어이가 없어 수많은 청년호협들이 눈물을 쏟아냈다는 전설 또한 유명했다.

그런 그가 이렇게 비무초진이나 열고 다니니, 이름난 무림인들이 필시 모여들것이 틀림없었다.

그것도 정파의 무림인들이...피바람이 불어올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흥흥, 이 흑무권 장대풍을 우습게 보다니. 령아, 그냥 가자꾸나, 이 곳에는 인물이 없을 듯 하구나."

한켠에서 쭈그려 앉아 턱을 괴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소년 호협아는 헤에? 하고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확실히 사부보다 강해 보이는 저 사내에게 무술을 배운다면? 무림의 고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호협아가 강호에 절세 무공을 날리는 협사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 되리라.



"이봐, 점소이 여기 죽엽청 한근하고 닭고기 요리 한접시 주게."

장대풍은 객잔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술이 땡겼는지, 주문하고서도 손바닥을 비비며 기다렸다.

"오라버니, 후우, 소녀는 정말 운이 없어요. 강호에는 기인기재도 많다더니 다 거짓말이었군요?"

"흥, 그러지 말고, 조금만 참아. 곧 찾게 될꺼야."

"그나저나, 오늘이 보름째니까...설아누나가 찾아오지 않을까요?"

"응?? 마...맞아. 그러고 보니..."

장대풍은 그 큰 몸집을 파르르 떨면서 주위를 잽싸게 살폈다.

"너, 이 오라비가 이쪽으로 온다는 소리 안했겠지?"

"그럼요...단지 하북쪽에 있는 대야장쪽으로 간다고만했어요. 신풍객잔에 들를거라는 말은 더더욱 안했고요.'

"으으윽!! 신풍객잔은 내가 단골이라 그녀도 알고 있다구!!"

소년 호협아는 이때가 기회라는 것을 알았다. 자연스럽게 대화에 끼어들자.

"저기, 비무초진이라고 아까..."

"응?"

"예?"

대풍과 령은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호협아가 포권을 하면서 고개를 들자,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보면서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우선, 첫 인상이 너무나 평범했기 때문이고, 나이는 이제 막 15, 6세가 되어보이는 약간은 앳된 소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설아누나는 몰라요."

"아니야. 그녀는 안단말이다. 어서 여길 나가자꾸나."

"난 금년 15세로 아직 동정의 몸이고 이성을 접해본 경험이 한번도 없소이다만, 그리고,솔직히 대놓고 말해 스승께 사사받은 무공도 아직 이루지 못했소만 소저에게 장가를 가고 싶소이다."

호협아의 말투는 그 나이에 비해 너무 조숙한 듯한 면이 있었기에 어떻게 보면 우스꽝 스럽고도 귀여운 면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동저의 소년이며, 여체의 신비를 접하지 않은 숫총각이란 장점아닌 장점과 정직하게 '난 무공이 약하오'라고 말하는 면은 사내다운 면이 충분히 살아있었다.

"그러니까, 장가란 말은...어멋!"

"장가를 가야한단 말이냐...응??"

남매는 갑자기 끼어든 호협아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 했다. 이건 무슨 어디서 굴러먹다온 개뼉다구냐라는 식이었다. 그러자, 이제는 호협아가 자리에 끼어 앉아 술을 청했다.

"여기 죽엽청 한근 더 주시오."

남매의 시선은 불청객에게 다시 주어졌다. 흐음...호협아의 얼굴을 두번째 보았을때, 장대풍과 령령은 동시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처음 봤을 때하고 느낌이 틀린 뭔가 잘생겼다는 이상한 느낌이었다. 확실히 호협아의 눈썹선과 눈동자하며 굳건하게 자리잡은 우뚝한 콧날, 한일자로 다물어진 보기좋은 입술, 그리고 여성스러우면서도 각이 살아있는 턱선이 인상적이었던 것이다.

"무공 시합은 모르지만, 난 그녀와 혼인하고 싶소."

"그 무슨 소린가? 비무초진이란 말 이해를 못하는가?"

장대풍이 손가락으로 머리에 대고 빙빙 돌리며 너 바보? 하고 묻고 있었다.

"소녀는 약한 남자는 싫어요."

령령 또한 흥미가 없음인지 차가운 음성으로 거절했다.

"그럼…이런 말은 들어봤소? 데릴 사위라고..."

".....???"

"???"



호협아는 남매와 함께 위층에 올라갔다. 장대풍 남매가 오늘밤 묵고 가기로 예약이 된 방이었는데, 넋살 좋게도 한 방에 따라 들어갔다가 옆방으로 쫓겨났다. 남녀 유별이란 명목하에...그러면 남매는 남녀유별이 아니더냐?라는 말을 하려다가 네. 한마디만 하고 옆방으로 왔다. 그러고 보니, 아직 그녀의 얼굴도 보지 못한 터였는데...추녀 아냐? 윽... 삼경무렵이라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대개 무림의 사건은 삼경에 시작된다..--;

호협아는 사부에게 전수받은 책자를 다시 꺼내보았다.

[난파필승귀결록]

이라는 엄청나게 어이없는 제목의 비급이었다. 휴우....--;

"하아아압! 합!"

진기를 단전에 모으고 온몸으로 일주천 시켜 다시 단전으로 모으고...운기행공을 통해

수련에 들어갔다.

어느 순간, 호협아의 몸이 공중으로 두둥실 떠올랐다.

호협아의 머리 위로 연꽃 무늬 형상 세개가 수증기처럼 떠올랐다.

이...이건 삼화취정 오기조원??

호협아는 선공을 마치자 한자 앞의 촛불을 향해 진기를 운용해 장풍을 날렸다.

"휘익!!!"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촛불은 흔들거리다가 다시 맹렬하게 위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흠...역시 안되는군...뭐가 문제일까."

그때, 옆방에서 무슨 투닥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소리야? 귀를 벽에 붙이자, 말다툼 소리였다.

"흥, 내게 말도 없이 어딜 돌아다니는 거예욧!"

"그, 그건 령령이 올해에 꼭 시집을 가고 싶다고 해서..."

"령령이?"

"아아, 설아누나, 눈가에 주름! 주름 조심하세요."

"주..주름...아, 이게 다 당신 때문이에욧! 령이 넌 나가 있어! 아냐, 딴방 잡아, 오늘 이 양반 혼을 내줄테니..."

"령아, 이 오라비 살려다오. 네가 나가면 난 죽음이야!!"

"오빠…부디.내일 살아서 나와요. 소녀라도 살아야 묘비를 세우죠."

"윽…령아, 거기…커컥!!"

"파파팍!! 짝짝!!!!"

"어이쿠, 손속에 사정을 두구려~~ 컥!"

"당신 바람났어욧! 보나마나, 옛날 마교에서 사귀던 혈장미 진초령이라도 보고 싶었던 모양이죠? 흥, 내가 모를 줄 알아욧!!"

"대…대야장으로 가서 비무초진을 크게 열려고 했던 것 뿐이라고…"

"흥, 대야장에서 나 여기 있소! 하고 광고하면 진초령이 달려올 거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어림 없어욧!!"

거기 까지 듣다가 호협아는 귀를 땠다. 아무래도 사귀는 여자라도 찾아온 모양이지?

똑똑똑! 잠시후 들려온 노크소리에 문을 여니, 령령이 서 있었다.

"객잔에 남은 방이 없어서..."

"어서 들어오시오. 낭자. 어차피 혼인할 몸이니 무슨 문제가 있겠소."

"엣? 그럴리가."

"아, 령아라고 부르던데, 통성명도 아직 못했구려."

"후훗, 나이도 어리면서 어른 흉내는 그만 내지 그래?"

어라, 바로 반말하는 것봐라. 호협아는 왠지 불끈 화가 났다. 지아비가 될 몸인데 반말을 해? 3살 더먹었기로서니…

"흠흠, 그대의 낭군이 될 이 몸께선 호협아라 하오. 낭자는?"

"훗, 그래? 꼬마신랑이라 이거지? 난 령령이라고해."

"헌데, 그 반말은 안하는 것이 좋겠소. 지아비를 향한 말투로서는 실격이오."

"에에??"

령령은 이제사 이 소년이 얼마나 진지하게 말하는지를 알자, 조금 얼굴이 붉어지는 것 같았지만, 면사포 덕분에 다행이었다.

"누, 누가 지아비라는 거야?"

"내 오늘 그대의 버릇을 가르쳐 두리다."

호협아가 언제 다가왔는지 모르게 령령의 허리를 한손으로 휘어잡았다. 호협아의 키는 령령보다 손바닥 하나만큼 키가 작았다. 따라서 령령의 턱쪽에 눈이 가 있었다.

"이, 이게 무슨 짓이야!"

령령이 호협아의 몸을 밀쳐내자, 호협아는 더욱 힘있게 령령의 부드러운 몸을 끌어안았다. 이…이런 기분은…

"놔! 어서!"

"반말은 안된다 하지 않았소."

호협아가 끌어안는 힘을 더하자, 령령은 점점 더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호협아는 갑작스럽게 청순한 소녀의 청백지신에서 흘러나오는 체향에 정신이 빠져나갔다.

"흥! 난 나갈테야."

령령이 가까스로 호협아를 밀치고 방문고리를 잡았다.

호협아는 잠시 멍해 있다가 돌아서서 가려는 령령의 손목을 붙잡았다.

"그럼, 내가 나가리다. 차차 말투는 고치면 될 것이니. 오늘은 편히 쉬구려."

"!!!!"

령령이 아이구 골치야 하는 듯이 주저하다가 방으로 들어가자, 호협아는 객잔을 나왔다.

아무도 없는 길가...음, 심심하군. 호협아는 객잔 지붕에 올라 별을 셌다. 별하나, 별둘...

어라...어라, 이건 뭔소린가? 하나 아하....둘...흐음....셋....여보....넷....빨리....

이상하네, 별 세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고 있다. 밑에는 아마도 누군가가 묶고 있는 방일 터...

발목을 처마에 걸치고 머리를 땅쪽으로 내리자, 방안의 정경이 눈에 들어왔다. 으흑!!!

순간 호협아는 소리를 지를뻔 하다가 입을 손으로 막았다.

장대풍과 한 여인이 알몸으로 서로 얽혀 있었다. 장대풍의 몸위로 올라 앉은 여인의 몸은 그야말로 빙기옥골의 나신이었고, 풍만하게 부풀어오른 젖가슴과 만개한 듯이 살이오른 둔부의 곡선하며 부러질듯 갸날픈 허리는...헉스...코..코피가...크윽...

그런데, 여인이 섬섬옥수는 지금 양손 모두 거대하게 솟구쳐 오른 장대풍의 육봉을 붙잡고 빨래짜듯이 위 아래로 쉴세없이 움직이고 있었고, 귀두부분을 ?아가는 연분홍빛 혀가 춤추듯이 유영했다. 장대풍의 몸은 여기저기가 조금씩 상체기가 나 있었다. 아마도 이 여인이 아까 장대풍을 핍박하던 그 여인이리라.

"설...설아...못참겠어. 어서..."

"흥, 당신이란 사람은 정말...흡흡.....쩝...쩝..."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여인의 아름다운 입술이 장대풍의 육봉을 빨아들이더니 기둥의 반까지 입속에 빨아넣었다.

"오옷!! 설아!..."

장대풍의 양손이 설아의 흩어져 내린 비단결같은 머리칼을 움켜잡다가 다정하게 머리카락을 쓸어올려주었다. 설아의 뜨겁게 달아오른 열정적인 눈동자가 장대풍의 눈과 마주쳤는데,설아는 그 상태로 장대풍의 뜨거운 하물을 입속으로 목구멍의 목젖까지 집어넣고 빼내며 혀의 움직임도 쉬지 않았다. 설아의 침으로 범벅이된 장대풍의 물건은 새빨갛게 달아올라 끄덕끄덕 거렸다.

호협아는 설아라는 여인의 얼굴을 보는 순간 또다시 전율했다. 이런 미녀라니...

그린듯이 호선을 그린 단아한 눈썹과 길게 뻗은 속눈썹... 그밑에 요염하게 빛나고 있는 하늘의 별과 같은 두 눈, 적당히 솟아오른 코와 붉은 입술...또...또 코피가...그런데, 호협아의 물건도 덩달아 주인의 맘을 아는지 바지춤을 들고 일어났다.

"흐읍...당신...흐읍...벌써, 이렇게 커졌어요."

설아는 장대풍의 물건을 격렬하게 입속으로 출납하다가 배시시 웃으며 혀를 내밀어 귀두를 ?았다.

설아의 시선과 마주친 장대풍이 갑자기 소리치며 그녀의 몸을 끌어올려 자신의 상체로 들어올렸다.

장대풍의 탄탄한 근육질 가슴에 취설아의 풍만한 젖가슴이 부대끼며 일그러졌다.

장대풍은 취설아의 입술을 빼앗아 쉴세없이 빨아댔다.

"흡흡..."

그러면서 서서히 자신의 하물을 취설아의 밀궁에 대고 문질러댔다.

"아학...당신...안돼...혼나야...다시는 날..."

취설아가 엉덩이를 들며 마침 자신의 화원을 비집고 들어가 귀두부분까지 삽입된 장대풍의 물건을 뱉아냈다.

"설아...못참겠소...어서..."

장대풍이 취설아의 둔부를 커다란 양손으로 붙잡더니 그대로 밑으로 끌어내리자, 쑤욱! 하고 그대로 장대풍의 굳건하게 일어선 남성이 취설아의 입다물린 밀궁을 좌우로 크게벌리며 단숨에 삽입되었다.

"아학!!!"

취설아가 고개를 바짝 쳐들며 허리를 띄웠다. 마치 자궁까지 파고든 듯이 단단히 삽입된 모양이었다. 화원 안쪽의 돌기들이 장대풍의 물건을 움켜잡고 저절로 졸라대며 움직였다.

"안돼욧!"

취설아가 곧바로 둔부를 솟구치자, 장대풍의 하물이 황홀한듯 허둥대며 옹달샘속에서 빠져나왔다.

"으읏! 설아...제발, 그러지 마오. 이건...이건 지아비의 명이오."

"독수공방 시킬때는 언제고요...당신 편지 한장없이 떠난지가 한달째에욧. 령령이 남긴 편지가 없었더라면 난 당신 찾아 강호로 나오지도 않았을 텐데...당신 아버지가 얼마나 화냈는지 알아욧!"

"자..장인어른이 알고 계셔?"

장대풍의 눈은 급격히 떠졌다. 뭔가 무서운 기억을 떠올린듯 고개를 돌려버렸다.

"흥, 한달이나 부재중이니, 손주는 언제 보냐시며 찾아오셨지 뭐예욧."

"그랬었군..."

장대풍의 손이 은근설쩍 취설아의 허리를 잡더니 그대로 몸을 회전시켰다. 장대풍이 위가 되고, 취설아는 그아래 깔려버렸다. 동시에 취설아의 두 다리를 잡아 좌우로 활짝 개방했다. 양다리 사이에 도톰하게 솟아오른 화원의 언덕이 짙은 수림으로 그득해 입구를 가리고 있었다.

"어멋!"

이어 장대풍의 오른손이 취설아의 무성한 방초사이를 비집더니 꼭 다물린 조개를 좌우로 벌리며, 왼손으로 자신의 물건을 잡아 들이대고 문질렀다.

"으흣, 안돼요. 당신..."

취설아가 양손으로 장대풍의 가슴을 밀어내는 순간 장대풍이 범같이 두터운 허리를 앞으로 전진시켰다.

"아학!!"

장대풍의 노장한 물건은 익숙한 몸놀림으로 취설아의 옥궁속으로 돌진해들어갔다. 역시 한방에 직통으로 들어가 버렸다. 속궁합은 정말 기가 막히게 딱맞는 부부였던 것이다.

"몰라...당신은...정말..."

취설아의 눈이 젖어가면서 양손을 뻗어 장대풍의 목을 껴안았다.

환상적인 펠라치오를 선보일때부터 요염하게 홍조를 띄우던 양볼과 이마에 살짝 땀이 베어나왔다. 사내의 양물을 받아들여 더욱 유혹적인 미인의 수려한 얼굴…

장대풍은 양손으로 취설아의 탐스러운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취설아와 진한 키스에 들어가며 허리를 상하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들썩들썩!!!

언제 감았는지, 취설아의 양다리가 장대풍의 허리를 휘감고 있었고, 장대풍은 취설아의 윗입과 아랫입을 동시에 즐기며 신선놀음을 즐겨갔다.

"탁, 탁, 탁, 탁…"

일정한 규칙성을 가지고 밀궁속을 출납하는 장대풍의 거물은 용기백배하게 마음껏 날뛰었다. 장대풍의 입속에 들어온 취설아의 혀가 그의 입속에 있는 액체를 모조리 빨아먹듯 들이켰고, 격한 남녀의 춤때문인지 설아와 장대풍의 코에서는 거친 숨소리가 세어나왔다.

"쑤욱, 폭, 쑤욱, 폭…"

신이나서 떡방아를 찧는 장대풍의 허리 움직임은 그야말로 물레방아였다.

장대풍이 입술을 살그머니 때더니, 상체를 들고 취설아의 젖가슴을 움켜잡고 적당히 주물러가며 힘있게 허리를 한번, 또 한번 하는 식으로 진퇴하며 천천히 확실하게 취설아의 옥궁속으로 넣고 빼냈다. 그러면서 자신의 좃이 취설아의 방초림 속에 숨어 있는

조개속으로 출납하는 모습을 지그시 감상하면서 조여오는 느낌도 만끽했다.

"아학. 아학! 아하."

그에 맞춰 한번씩 느리지만, 강하게 밀궁속으로 모조리 들어찼다가 빠져나가는 장대풍의 감촉에 설아는 들어올적마다 고개를 쳐들며 격한 숨소리를 뱉아냈다.

장대풍이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취설아의 흐트러진 머리칼을 매만져주며 목덜미에 키스하자, 취설아가 고르게 숨을 쉬며 풀려진 눈동자로 장대풍을 올려다보았다.

"설아 정말 사랑하오. 알고 있소? 이 장대풍은 설아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당신. 정말, 나쁜 사람…그러면서 바람피우려고…"

장대풍이 손가락으로 설아의 입술을 살그머니 눌러 말을 막았다.

"이렇게 사랑을 주고 받는데, 그런 말을 입에 담으면 못쓰는 법이라오."

취설아는 감격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자자~ 사랑하는 설아. 그대와 사랑의 춤을 추니, 흑무권은 무엇이고, 강호는 무엇이랴.

그 누가 날 비웃어도, 나는 이렇게 말하리다. 그대와 함께 있음에 이 몸이 살아있으리.

이 한몸은 고목이오 그대는 매달린 매미와 같으니, 땔래야 땔 수 없고, 정념은 가득하니, 무릉도원으로 가오. 설아, 무릉도원으로 가는 길을 이 몸이 인도하리다."

장대풍이 달콤하게 취설아의 귓전에 대고 속삭이더니, 취설아의 젖가슴을 애무하던 손을 내려 허리에 감겨있던 설아의 양 다리의 발목을 붙잡고는 천리마가 가속도를 올리며 질주하듯 천천히 삽입행위의 속도를 높여나갔다.

설아의 화원은 커다란 숫벌이 안겨다주는 달콤한 꿀들을 받아들이며, 점점 꽃을 흐드러지게 피우며 꽃밭을 만들어갔다.

호협아는 호협아는 오오, 우리의 숫총각이며, 남녀의 운우지정을 최초로 맞이한 호협아는 그대로 현기증을 느끼며 처마에서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안타까운 일이었다.

끝을 보지 못하고 추락하는 신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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